[한줄 요약] 알래스카 상원 선거에서 현직 의원과 이름이 같은 후보의 출마를 두고, 유권자 혼란을 노린 음모가 있는지 FBI와 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2026년 7월 2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알래스카의 상원 선거를 둘러싼 논란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현직 공화당 의원인 댄 S. 설리번(Dan S. Sullivan)과 이름이 동일한 댄 J. 설리번(Dan J. Sullivan)의 출마를 두고,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주기 위한 음모가 있었는지에 대해 연방 및 주 검찰이 조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전직 교사 출신인 댄 J. 설리번은 지난 5월 캠페인을 발표하며 공화당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그는 현직 의원인 댄 S. 설리번을 낙선시키기 위한 정당한 도전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직 의원 측과 공화당 관계자들은 이번 출마가 유권자를 혼란에 빠뜨리기 위한 의도적인 시도이며, 민주당 후보인 메리 펠토라(Mary Peltola)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알래스카 대법원은 댄 J. 설리번이 오는 8월 예비 선거 투표지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판결했습니다. 앞서 주 선거 관리국은 해당 후보가 '유권자를 혼란시키거나 오도할 목적으로' 출마를 신청했다며 자격을 박탈하려 했으나, 법원의 결정으로 후보 등록이 유지되었습니다.
현재 FBI, 알래스카 주 검찰총장실, 그리고 미국 연방 검찰청은 두 명 이상의 인물이 유권자를 혼란시키고 현직 의원에게 타격을 입히며, 펠토라 후보의 득표를 늘리기 위해 이 캠페인을 기획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방 수사팀은 통신 사기(wire fraud)나 알래스카 유권자들의 공정 선거권을 박탈하려는 음모 등 시민권 침해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상원 선거는 다가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상원 주도권을 결정짓는 핵심 전장이 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상원 의석을 확보할 중요한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메리 펠토라 후보 측 대변인은 해당 캠페인과 어떠한 관련도 없음을 분명히 하며, 오직 알래스카 주민들의 이익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